비트코인 매매 서비스를 준비 중인 페이팔이 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Bitgo)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팔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서 협상 중이다. 블룸버그는 "페이팔이 비트고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협상이 깨지면 페이팔은 또 다른 암호화폐 관련 업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문을 연 비트고는 최초로 미국에서 암호화폐 수탁 자격을 받은 기업이다.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15%를 비트고가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비트고는 현재 100여개 코인을 지원하며, 20억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관 중이다. 자본시장조사기관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비트고의 기업가치는 지난 2018년 기준 1억7000만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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