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언스플래시
출처=언스플래시

 

주요 소식

영국, 암호자산 파생상품 판매 금지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일반 소비자에게 특정 암호자산에 연동한 파생상품과 상장지수증권(ETN)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FCA는 “이들 상품은 각종 위험을 안고 있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 국내외에서 발행된 미등록 암호자산과 연계된 각종 파생상품 및 상장지수채권(ETN) 상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홍보, 유통하는 모든 행위가 금지된다. 이번 법안은 2021년 1월6일부터 발효된다. 일부 암호화폐 업체는 이번 법안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비트코인이 달러 대체하지는 못할 것”

배넉번글로벌포렉스(Bannockburn Global Forex)의 시장 전략가 마크 챈들러가 미국 외교·안보전문지 포린폴리시에 기고한 칼럼에서 “비트코인이 전 세계 준비 통화로서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달러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투명한 국채 시장이 뒷받침하는 통화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비트코인이 달러를 어떻게 대체할 수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비트코인이 달러의 패권을 위협하기 전에 암호화 커뮤니티는 단순히 가격 상승만을 노릴 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 - 마크 챈들러

 

리플 집단 소송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업체 리플(Ripple)이 증권사기 혐의와 관련한 집단소송 기각 요청에서 부분적 승리만을 거뒀다. 지난 2일 법원 판결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필리스 해밀턴 판사는 리플과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를 상대로 낸 고소인 측의 10가지 주장에 대한 리플의 소송 각하 요청 중 2가지에 대해서만 기소하기 어렵다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리플과 갈링하우스가 암호화폐 XRP를 증권으로 등록하는 데 실패했음에도,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이 집단으로 낸 소송이었다. 해밀턴 판사는 고소인 측의 일부 주장이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결했으나, 소송 자체를 기각하지는 않았다.

 

유로폴, 프라이버시 지갑·코인 '최고 위협'으로 지명

유럽연합 경찰인 유로폴(Europol)이 지난 5일 발표한 2020년 인터넷 조직범죄 위협평가 보고서(2020 Internet Organized Crime Threat Assessment)에서 익명성이 강화된 암호화폐 지갑(프라이버시 코인, 일명 다크코인)과 관련한 기술들이 ‘최고 위협’으로 지명됐다.

유럽 형사 경찰 기구인 유로폴의 이번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익명화 구현 방식인 코인조인(coinjoin) 개념을 이용한 익명성이 강화된 지갑 서비스(예: 와사비(Wasabi)와 사무라이(Samurai) 지갑)이 알고리듬을 이용해 사용자의 신원을 보호하는 중앙화된 믹서(mixer)와 함께 ‘최고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했다.

유로폴은 “범죄자들이 다른 익명성이 강화된 탈중앙 시장 플랫폼인 오픈바자(OpenBazaar)와 파니클(Particl.io)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거래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인터넷 암시장이라 불리는 다크웹에서 여전히 가장 많이 쓰이는 암호화폐지만, 프라이버시 코인의 사용량이 점차 느는 추세다.

 

간추린 뉴스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자금세탁 및 불법 거래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비트멕스(BitMEX)의 이더 선물 거래 계약 건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 화이트 해커(White-Hat Hacker)로 불리는 보안 연구원들이 블록체인 기반 투표 플랫폼 보아츠(Voatz)의 법정 의견서 제출에 반발했다.
  •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사용자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캐나다 중앙은행이 밝혔다.
  •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작품이 전시된 유명 예술가 슈리칭이 블록체인 시장에 디지털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 바이낸스(Binance)와 일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타오타오(TaoTao)와의 연합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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