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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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Charles Schwab),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s), 뱅가드(Vanguard) 등 미국 3대 자산운용사들이 다양한 경로로 암호화폐 채굴 관련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금융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위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은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체굴기업인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의 주식을 상당 부분 매입한 상태로 확인됐다. 피델리티와 뱅가드 역시 앞서 라이엇, 하이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Hive Blockchain Technology Ltd), 허트8(Hut 8) 등 채굴 관련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늘린바 있다. 

찰스 슈왑이 올 상반기까지 보유하고 있었던 라이엇 주식은 총 2만2977주다. 찰스 슈왑은 이 주식을 총 5만2000달러에 매입했다. 뱅가드는 2개의 펀드를 통해 21만8000달러 상당의 라이엇 주식 95만4229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 역시 2개의 펀드를 통해 17만6242주(23만115달러 상당)의 라이엇 주식과 276만9759주(100만3163달러 상당)의 하이브 블록체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라이엇과 하이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는 비트코인 채굴 연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투자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이뤄졌다. 피델리티 인터네셔널(Fidelity International)은 올해 들어 캐나다 비트코인 채굴회사인 허트8의 주식 1045만1094주를 주당 1.8달러에, 홍콩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BC그룹(BC Group)의 주식 1700만주를 주당 8.3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스톤(Blackstone) 그룹의 대체투자펀드는 지난해까지 라이엇의 주식을 보유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을 중단했다.

번역: 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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