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언스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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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식

중국 폭우로 비트코인 채굴풀 해시레이트 15% 하락

중국 쓰촨성에 폭우로 홍수가 나면서 주요 비트코인 채굴풀의 해시레이트(hashrate)가 10~20%씩 떨어졌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컴퓨팅 파워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쓰촨성엔 지난주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BTC.com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4대 비트코인 채굴풀(PoolIn, F2Pool, BTC.com, Antpool)의 해시레이트가 지난 24시간 동안 10~20% 감소했다. 이들 채굴풀에 연결된 컴퓨팅 파워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의 약 50%를 차지한다.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고 21개월 만에 최저치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고가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2,610,278BTC로 0.83%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2018년 11월 24일 이후 최저치다. 일각에서는 이를 투자자들이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징표로 해석했다.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 가격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온라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3월 이른바 검은 목요일에는 대량 매도세가 이어져 비트코인 가격이 40% 이상 곤두박질쳤고 거래소 보유량은 2% 증가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케이엑스, ETC 상장 폐지 검토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가 이더리움클래식(ETC)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잇달아 발생한 51% 공격으로 560만달러, 약 67억원의 손실을 본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제이 하오 오케엑스 CEO는 “ETC의 위상과 인기를 고려해 상장 폐지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51% 공격에 특히 취약한 ETC의 보안 위험에 더는 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달 초 1주일 간격으로 잇달아 발생한 51% 공격은 해커들이 ETC의 유동성을 노리고 오케이엑스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오케이엑스는 ETC 거래에 대한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엔비디아 소송 원고 “엔비디아가 증거 인멸했다”

암호화폐 채굴 수익에 대한 허위 보고 혐의로 반도체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에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이 엔비디아가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엔비디아 전 마케팅 임원의 결정적 진술을 확보했지만, 엔비디아 측 변호사가 해당 임원을 회유해 핵심 진술을 거부하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임원이 보복이 두려워 증언을 철회했다고 원고 측은 보고 있다. 지난 2018년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암호화폐 채굴업체에 판매한 그래픽 카드의 수량을 낮춰 수익을 조작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비트코인캐시 트러스트 · 라이트코인 트러스트 정식 출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의 비트코인캐시 트러스트(BCHG)와 라이트코인 트러스트(LTCN)가 17일 미국 예금자 신탁회사(DTC)의 승인을 받아 장외거래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이들 두 펀드는 개인과 기관투자자 모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펀드들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부족하거나 투자 리스크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의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다.

 

간추린 뉴스

  • 바이낸스 채리티(Binance Charity)가 베이루트 폭발 사고 피해자를 위한 구호 성금으로 2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 캐피털 원(Capital One)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 툴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다. 해당 툴을 암호화폐 거래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 미국 NBC 텔레비전 게임 쇼 우승자가 페이스북 신용 사기로 3만9천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
  • 코인베이스(Coinbase)가 ERC-20 토큰에 대한 상장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 360만달러 상당의 지캐시(Zcash) 관리를 위해 5인 이사회가 구성됐다.

 

채권 거래도 이제는 디지털

지난주 파이낸셜 타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로 이루어지는 채권 거래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의 국채 거래 부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미국 국채 전자거래는 50%에 불과했으나 4월에는 70%, 6월에는 77%로 급증했다. JP모건은 이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에는 ‘전화로 거래인과 협상’하거나 거래소에서 직접 거래가 이루어졌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보도했다. 하지만 이제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이러한 거래 방식은 설 자리를 잃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걸림돌이 아니더라도 채권 시장은 그 압도적인 규모만으로도 디지털화가 쉽지 않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2018년 “세상에는 43000가지의 주식이 있지만, 채권의 경우 그 가짓수가 수백만에 달한다. 그리고 각각의 채권마다 법적, 금융적 성격이 다 다르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채권을 거래하는 데 사람의 손길이 꼭 필요할까?

블록체인의 목표 중 하나는 디지털 경제를 위한 견실한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산이나 채권에 독특하고 지속적인 디지털 표식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블록체인 채권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이미 성공 사례가 여럿 있다. 여러 국가의 정부와 비영리단체,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하거나 채권을 발행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가장 최근에는 태국 재무부가 600만달러어치의 블록체인 기반 채권 판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장 동향

비트코인, 2020 최고가 달성 후 변동성 크게 없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7일 12400달러를 넘어서며 2020년 최고기록을 달성한 이후 변동성이 다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좀 더 높은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를 예측하기 시작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거래량이 늘면서 이루어졌고 그렇기 때문에 “설득력 있는 상승”이었다고 암호화폐 프라임 중개 서비스업체 비퀀트(BeQuant)의 데니스 비노쿠로프 리서치팀장은 분석했다. 17일에 달성한 2020 최고기록은 2019년 최고기록인 13880달러와 11%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기술 관련 소식

두번째 거래 추적 탐정으로 나선 엘립틱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블록체인 서비스인 바이낸스 체인(Binance Chain)과 바이낸스 코인 비앤비(BNB)를 자사의 모니터링 플랫폼에 추가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로는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에 이어 두번째다. 18일 엘립틱의 자동 규제준수, 지갑 모니터링, 거래 추적 툴이 바이낸스 체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에 적용됐다. 바이낸스 임원진은 규제준수가 BNB를 채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7월 BNB 추적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엘립틱의 경쟁사인 사이퍼트레이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칼럼

은행장께 드리는 공개서한

모바일 암호화폐 지갑 젠고(ZenGo)의 공동 창립자인 우리엘 오하욘 CEO는 은행장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전문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암호화폐를 실험해보라고 촉구했다. 오하욘은 은행이 암호화폐로 대체되는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 은행 홀로는 살아남지 못한다며 “아무도 하룻밤에 모든 것을 바꾸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일단 시작하라. 그리고 지속적으로 배우고 탐험하고 시범 사업을 진행해보라. 수탁 교환이나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처럼 수요는 높지만, 은행 업무와 비슷한 영역에 있는 분야부터 시작해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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