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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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식

밸런서 풀, 플래시론 공격으로 토큰 6억원어치 도난당해

스마트계약의 허점을 이용한 해킹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탈중앙 금융 유동성 제공업체 밸런서 풀(Balancer Pool)은 29일 “범인은 스마트 계약의 허점을 악용해 50만달러, 약 6억원어치의 토큰을 빼돌렸다”며, “dYdX에서 플래시론을 통해 WETH 토큰 2300만달러어치를 빌린 뒤 이것을 다양한 투자 등급의 스트라테라(Stratera) 토큰으로 교환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bZx 거래소가 플래시론 공격을 당한 바 있다. 이런 공격 방식은 네트워크의 코드를 해킹하기보다 프로토콜의 내부 기능과 새로운 금융 수단을 활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주에도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리퀴드 네트워크에 저장된 비트코인 870개를 네트워크 중재자가 빼돌린 사건이 있었다.

 

국내 스타트업 샌드스퀘어, 블록체인 시범사업자로 선정

세계적인 광산업체 BHP가 중국의 대규모 금속업체와 1400만달러, 약 168억원 규모의 제휴를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블록체인 기반의 마인허브(MineHub) 플랫폼을 이용해 계약 조건을 이행하고 각종 문서를 온라인으로 교환하는 것은 물론 거래의 가시성을 높이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계획이다.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샌드스퀘어(Sendsquare)가 정부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샌드스퀘어는 개념증명 블록체인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익명화해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자의 프라이버시와 익명성

비트코인의 문화에서 익명성과 프라이버시는 아주 중요한 가치다. 당장 사토시 나카모토부터 여전히 정체가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많은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또 일관성 있는 세계관을 유지하기 위해 익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때로는 쓸데없이 일을 복잡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신원을 가리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된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각종 실험이 꾸준히 진행되는 이유도 익명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실 회계감사

독일 주주협회 SdK가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언스트앤영(Ernst&Young)이 독일 핀테크기업 와이어카드(Wirecard)가 21억달러를 분실한 사실을 제때 발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혐의를 제기했다. SdK 주주협회는 언스트앤영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특히 현재 재직 중인 두명의 직원과 한명의 전 직원에게 당국과 투자자들에게 회계부정 사실을 알리지 않아 주가가 폭락한 데 대한 책임을 물었다.

 

‘크립토 대모’ 헤스터 퍼스 위원, 차기 SEC 위원장 될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뉴욕 남부지검장으로 지명한 것이 의회에서 승인되면 ‘크립토 대모(Crypto Mom)’로 불리는 헤스터 퍼스 SEC 위원이 위원장이 될 수도 있다. 클레이튼의 지명이 확정되면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임명한 위원 가운데 위원을 맡은 지 가장 오래된 사람을 위원장으로 지명하는 것이 SEC의 전통인데, 그렇다면 차기 위원장은 퍼스 위원이 된다.

 

간추린 뉴스

 

시장 동향

오름세로 돌아선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지난 반년간 가장 길었던 5일간의 가격 하락을 끝내고 지난 28일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인덱스(BPI)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일 연속 가격 하락 끝에 반등에 성공해 1.2%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5일 연속 가격 하락을 보였던 건 지난해 12월 초였다. 닷새간 이어진 하락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 900달러 내려 6개월 전과 하락 폭도 비슷했다. 28일 가격 상승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몇 주째 머무르고 있는 9천달러~1만달러에 다시 진입했다.

 

변동성 추세

노엘 애치슨 코인데스크 리서치팀장은 최근 시장 데이터를 토대로 주식의 변동성이 증가했지만,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의 조사 결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투자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 요소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낮아지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러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변할 수 있다.

“격차를 줄여나간다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라는 장애 요소가 사라질 수도 있다. 사라지진 않더라도 최소한 크게 줄일 수는 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 감소라는 최근 추세에 더해, 만약 시장이 변동성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다면, 비트코인의 가격 급격히 움직여도 그 점이 덜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에게 변동성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소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크다는 건 그만큼 높은 수익을 올릴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칼럼

FATF 자금이동규칙, 암호화폐 업계에 어떤 영향 미칠까?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의 말콤 캠벨-베르딘 교수와 독일 다름슈타트 경영대학원의 모리치 흐트텐 연구원은 종종 암호화폐 존립의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자금이동규칙(Travel Rule)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자금이동규칙이라는 새로운 요구 조건이 생기면서 암호화폐 산업이 시중 은행들이 따르는 규제 틀에 가까워지는 길과 규제를 피해 암거래가 이루어지는 음지로 향하는 길로 양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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