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출처=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주요소식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2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지난 16일 비트코인이 채굴 난이도를 14.95%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반감기를 거친 뒤 두 차례 연속 내렸던 채굴 난이도는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로써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앞으로 2주간 비트코인 역사상 4번째로 높은 난이도에서 채굴을 진행해야 한다. 한편 지난 16일 현재 최소 1천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이른바 ‘비트코인 고래’의 숫자가 1840명으로 나타났다. 반감기 직전 조사 때보다 약 2% 상승한 수치다. 하루 앞선 15일에는 1844명으로 더 많았는데, 이는 지난 2017년 11월과 같은 수준이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고래의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현상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투자를 낙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캐나다 중앙은행, CBDC 프로젝트 매니저 채용 공고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ank of Canada)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CBDC)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캐나다은행은 최근 CBDC 프로젝트 매니저 채용 공고를 발표하며 이렇게 언급했다. “캐나다은행은 CBDC 개발의 초석을 다질 시스템 개발을 위해 사회적으로 중요한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CBDC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라고 생각하면 된다.”

태국 재무부 산하 공공부채관리연구소는 2억바트, 약 77억원어치의 저축채권을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을 이용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이 미주개발은행(IDB), 콜롬비아 정부와 제휴를 맺고 이더리움 기반의 개념증명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민관 조달 계약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오랜 노력 끝에 호주 시드니에서 서비스를 출시한다.

 

전 세계 기업 55%, "블록체인의 최우선 전략"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비트코인 중심 중개업체 리버파이낸셜(River Financial)이 시드투자로 570만달러, 약 68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폴리체인 캐피털, 슬로우 벤처스,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현재 리버파이낸셜은 미국 전역에서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번 투자금은 주로 사업 확장에 쓰일 전망이다. 지금은 15개 주에서만 제한적으로 현물시장, 콜드스토리지 솔루션, 개인투자자 관련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유명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 트러스트(WisdomTree Trust)가 계약의 순자산 5%를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딜로이트가 전 세계 14개국 1488명의 기업 간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9%는 블록체인 기술을 회사 운영에 접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55%는 회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상위 5개 전략 가운데 블록체인이 있다고 답했다.

 

이더리움 수수료 폭탄의 진원지는 한국 거래소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피터 토드(Peter Todd)가 개인정보 관련 기술 전문가 이시스 러브크러프트(Isis Lovecruft)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했다. 러브크러프트는 지난해 2월 자신의 트위터에 토드가 “성폭행범(rapist)”이라고 폭로했다. 토드가 자신을 거칠게 대하며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었다. 토드는 이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다 지난 16일 러브크러프트는 2년 전 트윗은 그대로 남겨둔 채 “토드는 자신을 결코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일이 없다”는 트윗을 새로 남겼다.

암호화폐 직불카드인 ‘센트라카드(Centra Card)’의 창업자들이 2500만달러, 약 300억원 규모의 증권 및 인터넷뱅킹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이들은 유명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음악 프로듀서 DJ 칼리드를 홍보대사로 내세워 미등록 토큰 판매로 수천만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실드의 조사 결과 지난주 발생한 이더리움 ‘수수료 폭탄’의 진원지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굿사이클(Good Cycle)인 것으로 확인됐다. 펙실드는 굿사이클이 신용사기에 연루됐거나 해커의 협박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0일과 11일, 단일주소에서 각각 이더(ETH) 1만666개와 1만669개(한화 약 30억원)가 송금 수수료로 지불됐다.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 가스 이용량 최고치 경신

지난 15일 기준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거래에 사용된 가스의 7일 이동평균이 611억2천만 그웨이(Gwei)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과 탈금융(DeFi)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늘면서 이더리움 거래와 거래 처리 비용이 동시에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스텔라(Stellar) 커뮤니티가 ‘프로토콜 13’으로 명명된 네트워크 업데이트를 앞두고 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체인 내부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각종 규제를 적용하는 권한을 상당 부분 거래소에 위임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리플(Ripple)이 CNBC가 선정한 ‘혁신 기업 50’에서 28위를 차지했다.

 

공익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위법 경찰에 책임을(Police Accountability Now)’ 단체가 중앙기관의 검열이 어려운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 팬(PAN) 프로토콜을 이더리움(Ethereum)과 분산파일공유시스템(IPFS)의 분산 저장 플랫폼에 만들어 경찰의 위법 행위를 기록하게 됐다고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기부업체 기빙블록(Giving Block)은 ‘흑인의 생명을 위한 암호화폐(Crypto for Black Lives)’ 캠페인을 벌이고, 시민의 생명과 평등권의 보장을 위해 싸우는 비영리 단체들을 위해 100만달러를 모금한다.

 

시장 동향

컴파운드 성황

지난 15일 출시한 탈중앙금융(Defi) 서비스 컴파운드(Compound)의 토큰 컴파운드(COMP)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발행한 토큰의 가치를 모두 합하면 시가총액이 무려 7억8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된다. 메이커다오(MakerDAO)의 5억4620만달러를 앞지르는 수치다. 이는 컴파운드의 총 토큰 예치량인 1억6310만달러를 훌쩍 넘는 수치로 탈중앙금융 분야 최대 규모인 메이커다오의 예치금 4억8700만달러보다도 많다. 탈중앙금융 매체 디파이언트는 토큰 예치 금액보다 규모가 큰 컴파운드의 시가총액은 “시장이 너무 과열되어 있다는 신호일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컴파운드 토큰 수요 증가로 인한 커브 거래량 급증

지난 16일 스마트계약으로 가격이 자동 결정되는 스테이블코인 거래 플랫폼 커브(Curve)의 거래량이 2330만달러로 급증했다. 거래량이 평소의 7배로 증가한 주요 원인은 컴파운드의 거버넌스 토큰 컴파운드(COMP)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컴파운드는 15일 출시 이후 7억7430만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커브 이용자들은 좀 더 높은 이자를 얻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컴파운드로 바꾸고 있다.

 

칼럼

베네수엘라, 디지털달러를 법정통화로? 가능성 타진

코인데스크 칼럼니스트이자 인기 블로그 ‘머니니스(Moneyness)’의 운영자이기도 한J.P. 코닝이 자국 통화의 초인플레이션을 없애기 위해 모바일 송금 결제앱 젤(Zelle)을 비롯한 기타 결제 앱을 통해 미국 디지털달러를 활용하고자 하는 베네수엘라의 노력과 이러한 노력을 제한하려는 젤의 시도를 자세히 짚었다.

“앞으로 초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이 앞다퉈 테더(tether), 팩소스(paxos), US달러코인(USDC)과 같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젤과는 달리 사용에 큰 제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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