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디스파르테 리브라연합 부회장. 출처=코인데스크
단테 디스파르테 리브라연합 부회장. 출처=코인데스크

 

주요 소식

리브라연합 부회장 “리브라는 전 세계 빈곤 완화에 최적의 대안”

지난해 6월 발표된 리브라 프로젝트는 몇 차례 계획을 수정하며, 전 세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이후 채 1년도 안 돼 각국 중앙은행의 70%가 디지털화폐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리브라연합의 단테 디스파르테(Dante Disparte) 부회장은 “이런 변화는 리브라 프로젝트와 자체적인 미션 수행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리브라 프로젝트는 전 세계 빈곤 완화에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프로젝트 출범과 동시에 전 세계 17억명에 이르는 금융소외계층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여기에는 독점이라는 개념이 적용될 수 없다. 누구나 경쟁에 참여해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코인데스크의 이안 앨리슨 기자가 디지털달러 개발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리브라의 역할과 위치를 분석했다.

 

기관투자자 암호화폐 파생상품 투자 비율 급증

피델리티 디지털에셋(Fidelity Digital Assets)의 조사 결과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비율이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보면 디지털 자산에 투자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 22%가 선물상품을 샀다. 이는 지난해 9%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전체 응답자 중 80%는 “선물시장에 매력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한편 백트(Bakkt)와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암호화폐 거래 및 수탁 솔루션을 올해 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갤럭시는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백트는 수탁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 자체 웨어하우스를 용도에 맞게 수정할 계획이다.

 

밴드 프로토콜 2.0 버전 출시

지분증명 블록체인 플랫폼 엘론드(Elrond)가 본격적인 네트워크 오류 수정에 나섰다. 네트워크에서 각종 오류나 취약점을 발견한 노드 운영자 및 해커들에게는 총 6만달러, 약 7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지난 10일 밴드 프로토콜 2.0 버전이 오라클 메인넷 밴드체인(BandChain)에서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코스모스의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도 연결된다. 밴드 프로토콜은 지난해 바이낸스 런치패드에서 암호화폐거래소공개(IE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세쿼이아 인도(Sequoia India)가 주도한 시드 투자를 통해 300만달러, 약 36억원을 투자받았다.

 

해커눈,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원고료 지급

400만명 넘는 월간 독자를 보유한 기술 전문 매체 해커눈(Hacker Noon)이 소액결제 전문 업체 코일(Coil)로부터 100만달러, 약 12억원의 전략적 투자 절차를 마무리했다. 코일은 리플(Ripple) 최고기술개발자 출신의 스테판 토마스가 설립한 업체로 인터레저(Interledger) 프로토콜에서 구축된 블록체인 기반 소액결제 솔루션이다. 해커눈은 코일의 웹 화폐 제작 기술을 적용, 해커눈에 글을 올리는 사람에게 화면 재생 시간을 기준으로 원고료를 지급한다.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상품, 슈투트가르트 거래소에 상장 추진

런던의 투자 업체 ETC 그룹이 비트코인 상장지수암호화폐(BTCE)로 명명한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을 독일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 제트라(Deutsche Borse’s Xetra)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요 기존 거래소에 상장하는 첫 암호화폐 파생상품이 된다. 암호화폐 급여 지급 플랫폼 비트웨이지(Bitwage)는 스테이블코인 US달러코인(USDC)을 플랫폼에 추가했다.

 

수상한 거액의 수수료, 중국 채굴업체 계좌 동결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저녁 7시, 익명의 암호화폐 지갑에서 0.55이더, 약16만원어치 암호화폐가 10,666이더, 약 30억원어치에 달하는 거액의 수수료와 함께 빠져나갔다. 이 수수료는 중국의 채굴업체 스파크풀(Spark Pool) 계좌로 전송됐다. 이곳의 평균 수수료는 건당 600원 내외다. 스파크풀은 확인 즉시 채굴자들에 대한 결제를 모두 동결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미국 법무부가 일명 ‘심카드 바꿔치기’를 통해 애플(Apple)을 속여 피해자들의 암호화폐를 훔친 혐의로 캘리포니아에 사는 20세 피의자를 기소했다.

 

미 통화감독청장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봉쇄조치 해제해야”

브라이언 브룩스 전 코인베이스(Coinbase) 최고 변호사가 지난달 미국 통화감독청(OCC) 수장으로 임명돼 회사를 떠날 당시 코인베이스로부터 받은 460만달러, 약 55억원어치 스톡옵션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청장으로 부임하며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밝혔다. 먼저 핀테크 기업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제안했고,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봉쇄조치를 해제해 금융 시스템을 보호해줄 것을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요청했다. 또 암호화폐에 대한 은행의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브룩스 신임 청장은 “기존의 금융산업 종사자를 보호하는 게 내 역할이 아니다. 그렇게 해서는 현상 유지도 어렵다”고 말했다. 브룩스 청장은 오늘날 암호화폐의 가장 흥미로운 분야로 탈중앙 금융(DeFi)을 꼽았다.

 

블록체인에서 투표 앞둔 러시아

다음 달 치르는 러시아의 개헌 찬반 국민투표에서 모스크바 시민들은 전자 투표로 의사를 표시할 수 있게 된다. 전자 투표는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사 비트퓨리(Bitfury)의 오픈소스 기업형 블록체인 엑소넘(Exonum)을 통해 이뤄진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투표를 위해 러시아 정보기술부가 백신 프로그램 개발 회사에서 블록체인 컨설턴트로 탈바꿈한 카스퍼스키 연구소(Kaspersky Lab)와 함께 작업했다고 전했다.

 

칼럼

암호화폐 커뮤니티, 입장 내고 인종차별과 맞서야

비영리단체와 정부 기관의 블록체인 활용을 돕는 자선단체 이머징 임펙트(Emerging Impact)의 로버트 그린필드 CEO는 백인 경찰의 폭력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와 이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암호화폐 업계의 반응을 자세히 조명했다. 테크 업계의 다른 기업과 유명인사들이 경찰 진압의 잔혹성과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분명히 비판하고 일제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암호화폐 업계는 대체로 너무 조용하다고 그린필드는 지적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변화를 원하는 사회의 측면을 자신들의 편의에 맞춰 선택한다.”

 

불편부당한 비트코인: 인터넷의 미래 되려면 정치색 없어야

워싱턴 소재 로펌 앤더슨킬(Anderson Kill)의 파트너이자 코인데스크 칼럼니스트인 프레스턴 번은 문화 전쟁의 또 다른 이면에 대해 설명한다. 검열과 통신품위법 230조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정치색이 없어야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번은 주장했다.

“정치색이 없는 솔루션을 가진 기업만이 인터넷의 미래가 될 수 있다. 사용자들에 대해 옳은 의견을 갖기 때문이 아니라 미리 편견을 갖지 않는 편이 낫다.”

 

시장 동향

수익 내는 비트코인

현재까지 발행돼 유통되는 총 1840만개의 비트코인 중 1600만개, 즉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87%가 수익을 내고 있다.  수익을 내는 비트코인 유통량의 비중은 이전 거래 가격보다 현재 가격이 더 높은 비트코인의 비율로 계산한다. 이 수치가 87%라는 것은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시작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글래스노드는 주간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이 수치가 90% 이상 되었을 때 강한 상승장이 왔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마이너스 금리의 수혜자?

영국을 포함한 유럽과 뉴질랜드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밖에서의 통화 완화정책은 미국 연준이 이웃 국가들의 통화정책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비트코인은 혜택을 입을 수 있다. 물론 2010년대 중반에 각국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지만, 2014년보다 20배나 커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과 시장 간 더욱 긴밀해진 연관성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이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로컬비트코인 P2P 거래량 다시 증가

핀란드의 비트코인 P2P 거래소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이 현금 거래를 금지하고 더욱 엄격하게 거래자의 신원을 검증하기 시작했지만, P2P 거래는 계속됐다. 지난 12개월 동안 로컬비트코인즈의 거래량은 27%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40% 증가했다. 노믹스(Nomics)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케이엑스(OKEx)와 코인베이스(Coinbase)의 지난 12개월 거래량은 각각 30%와 45% 줄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집계해보면 올 들어 두 거래소의 거래량은 각각 2500%와 8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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