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드시 지사 간판. 출처=언스플래시
구글 시드시 지사 간판. 출처=언스플래시

 

주요 소식

기본 레이어 기술

구글이 비디오 전송 네트워크 세타 랩스(Theta Labs)와 제휴를 맺고,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를 통해 세타 랩스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휴의 일환으로 구글은 세타 랩스의 메인넷 2.0 출시를 돕고, 세타 랩스의 5번째 검증이 된다. 현재 폴카돗(Polkadot)의 첫번째 메인넷 후보 ‘CC1’에서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돼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다른 블록체인, 댑(DApp)과의 호환을 위해 폴카돗은 우선 웹3 재단(Web3 Foundation)에서 관리하는 권한증명(PoA) 합의 알고리듬을 적용한다.

 

프라임 중개서비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마침내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타고미(Tagomi)를 인수하고 프라임 중개서비스를 준비한다. 전액 현금 거래로 성사된 이번 인수를 통해 타고미는 코인베이스 플랫폼에 통합돼 유동성 공급, 수탁, 대출 등 암호화폐 거래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수탁서비스 업체 비트고(BitGo)도 비트고 프라임(BitGo Prime)을 신설하고, 공식적인 프라임 중개서비스 업체가 됐다고 발표했다. 런던의 디지털 자산기업 비퀀트(Bequant)도 올해 초 프라임 중개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코인데스크의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소유한 제네시스 트레이딩(Genesis Trading) 역시 최근 암호화폐 수탁업체 볼트(Vo1t)를 인수해 프라임 중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 혁신

브라질 유통업체 비아 바레주(Via Varejo)가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된 자국민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핀테크 스타트업 에어폭스(Airfox)를 인수했다. 브라질에서만 1천여곳에 달하는 점포 수를 보유한 비아 바레주는 에어폭스를 혁신 허브로 삼아 고객에게 은행 계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나아가 다른 금융서비스로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민간기업이 발행하지만, 중앙은행의 지원을 받는 디지털 화폐가 소매 결제시장에서 놀라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소 만치니 그리폴리 IMF 통화자본시장국 부국장은 “이러한 민관 협력을 통해 민간 부문은 고객과의 연결, 혁신을 추구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중앙은행은 시스템을 규제하고 신뢰를 쌓음으로써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 확장

인도 최대의 항만 운영사가 인도 전역의 운송 공급망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트레이드렌즈(TradeLens)에 가입했다. 또한, 크립토닷컴(Crypto.com)은 디지털 결제 기업 i2c In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비자(Visa) 암호화폐 체크카드와 지갑앱 서비스를 유럽 내 31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페이먼트닷컴이 보도했다.

 

킹덤 트러스트, 퇴직연금 계좌 출시

암호화폐 수탁서비스 업체 킹덤 트러스트(Kingdom Trust)가 초이스(Choice)라는 단일 퇴직연금 계좌를 출시했다. 투자자들은 각종 주식과 함께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 자산 등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계좌에 예치, 관리할 수 있다.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퓨리(Bitfury)도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활용,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예치할 수 있는 계좌를 선보였다.

 

코로나19 속 엇갈리는 희비

스위스 정부가 이른바 ‘크립토 밸리’ 암호화폐 기업들의 코로나19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1억300만달러, 약 12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 스위스 블록체인 재단이 최근 크립토 밸리에 있는 암호화폐 업체 20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 중 약 80%가 파산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산앱(dapps) 시장은 비교적 호황이다. 대표적인 게임 분산앱 솜니엄 스페이스(Somnium Space)에서 지난 10주간 거래된 토지 대금은 47만달러, 약 5억7천만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스타트업 센트리퓨지(Centrifuge)는 분산형 금융 시스템에서 실제 자산을 담보로 사용할 수 있는 댑을 출시했다.

 

칼럼

리브라의 잠재력을 보려면 미국 말고 필리핀을 보라

코인데스크 칼럼니스트 레아 칼론버틀러는 “최근 리브라 프로젝트는 각국의 조롱거리로 변해버렸지만, 페이스북이 기본적인 인터넷 창구 역할을 하는 국가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가 3년째 살고 있는 필리핀을 예로 들어보자. 내 경험에 비춰보면 리브라는 출시와 동시에 사람들이 선호하는 통화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다. 필리핀 성인 중 정식 은행 계좌가 있는 사람은 22.6%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실제로 여기에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다.”

 

개인정보 보호 노력은 법이 아닌 설계 단계부터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아이오텍스(IoTeX)의 롤렌 차이(Raullen Chai)공동창업자가 악의적인 감시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정보가 법으로 보호되는 것보다 상품 설계 단계부터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년간 데이터 보호 규정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지만, 이러한 사후 대응 방식으로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어렵다. ‘개인정보보호를 적용한 설계(privacy by design)’를 도입한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해야 인간 중심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시장 동향

거시경제 움직임

지난 26일 미국 달러 대비 중국 위안 환율이 1달러에 7.1613위안으로 작년 9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위안의 가치가 절하되면 반대로 가치가 높아지는 패턴을 보였다. 벤처캐피털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의 크리스 버니스키 파트너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위안이 계속해서 미국 달러에 대해 약세를 유지한다면, 비트코인이 2015~2016년에 위안 약세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패턴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오스(EOS)

지난해 이오스(EOS)의 가격은 69%나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최소 10억달러 이상인 디지털자산 중에 이오스의 가격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이오스의 경쟁자인 이더리움의 가격도 내렸지만, 하락 폭은 이오스의 절반 수준이었다. 반면 비트코인은 지난 1년 사이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오스의 응용성 문제와 권한이 지나치게 중앙에 집중된 구조적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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