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IBM이 코로나19·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온라인 해커톤을 개최한다. 출처=한국IBM
서울시와 한국IBM이 코로나19·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온라인 해커톤을 개최한다. 출처=한국IBM

서울시와 한국IBM이 정보통신(ICT)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가 직면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2020콜포코드(Call for Code) 한국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0콜포코드 한국 해커톤은 오는 6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코로나19 대응’과 ‘기후변화 대응’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이 일상화되고 비대면 주문이 늘어나는 등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 변화에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로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가 머리를 맞댄다.”

콜포코드는 오픈소스 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를 비롯한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다. 서울시와 한국IBM은 콜포코드의 한국 해커톤을 공동개최해 우승팀 2곳의 ‘콜포코드글로벌챌린지2020’ 대회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대회 최종 우승팀에는 최대 2억원 상당의 상금과 리눅스 재단 오픈소스 프로젝트 지원이 제공된다.

콜포코드 행사가 국내에서 민관협력 방식으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도시정부와 민간기업이 가진 장점을 더해 시민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ICT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혁신센터와 서울이노베이션팹렙 등이 개발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기술, 지식을 전수하고, 사회문제별로 소셜벤처 대표 등 적합한 전문가들을 연결해 준다. 향후 개발되는 서비스를 실제 시정에 적용해 상용화 하는 데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IBM블록체인, IBM왓슨, IBM더웨더컴퍼니 날씨 데이터 등 기술과 오픈소스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술 자문을 위한 전문가 그룹 또한 연결할 계획이다.

2020콜포코드 한국 해커톤 참가 접수는 5월13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의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팀은 5월 말까지 온라인 해커톤 진행을 위한 교육을 받은 뒤 6월 12일과 13일 무박2일간 온라인 해커톤에 참여하게 된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최근 발생하는 감염병이나 재난은 커뮤니티 기반의 사회혁신을 넘어 기술 기반 사회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다양한 사회문제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규모 있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레지나 한국IBM 커뮤니케이션 및 사회공헌 총괄 상무는 “기술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엔진인 시대에 개발자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이자 문제 해결자이다”라며 “국내의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인류에 닥친 위기 해결에 IBM과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험 폭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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