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가짜 디지털 위안화 주의보를 내렸다.

13일 중국인민은행은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인민은행을 사칭해 가짜 법정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거나 보급하는 사례가 있다고 경고했다.

인민은행은 "최근 온라인에서 인민은행이 법정 디지털 통화를 이미 발행했다는 소식이 돌고 있으며, 일부 기관이 인민은행 명의를 도용해 'DC/EP' 또는 'DCEP'라 이름붙인 상품을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한다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민은행은 아직 법정 디지털 통화(DC/EP)를 발행한 적이 없으며, 어떠한 자산 거래 플랫폼에도 법정 디지털 통화 거래 권한을 위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법정 디지털 통화를 연구해 왔으며, 여전히 연구와 실험이 진행 중이다. 시중에 거래되는 'DC/EP' 혹은 'DCEP'는 모두 불법 디지털 통화다. 온라인에 전해지는 법정 디지털 통화 발행 시기에 대한 이야기 또한 모두 부정확한 뉴스다."

인민은행은 사기 및 불법 다단계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소위 법정 디지털 통화 발행 행위와 인민은행 명의를 도용한 기관이 자산 거래 플랫폼에서 'DC/EP' 또는 'DCEP'를 거래하는 행위는, 모두 사기 및 불법 다단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 가벼운 말에 속아 넘어가 손해를 보는 이가 없도록, 위험 의식을 높여야 한다."
정인선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