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Central Bank Official: Digital Yuan Should Have ‘Controllable Anonymity’ 
출처=셔터스톡


중국 인민은행 산하 디지털 통화연구소의 무창춘(穆长春) 소장이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위안화는 개인정보 보호와 당국의 통제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무창춘 소장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야 할 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사용자의 구체적인 개인 정보까지 장악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일반 대중은 종이 화폐나 동전 같은 현금을 사용해 익명성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우리도 이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과 거래에도 익명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규제 기관이다. 디지털 위안화가 자금 세탁이나 테러 지원, 탈세, 온라인 도박 및 각종 사이버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익명성과 규제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할 것이다.”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개발을 바라보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이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면 매우 유용한 통화 수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당국의 감시와 통제가 강화될 거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러한 여론에 인민은행은 현금과 거의 같은 수준의 익명성을 보장하겠다면서도 자금세탁 등의 불법 행위 감시를 위해 사용자를 추적할 여지가 있음을 인정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불법행위 통제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우리의 목표다. 일반 시민의 개인 정보를 장악하려는 것은 절대로 디지털 위안화의 목표가 아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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