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a-Cola Supply Chain Firm Expands Blockchain Effort to 70 Partners
출처=셔터스톡

코카콜라가 제품 용기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지난 5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 용기 공급망 관리업체 코크원 노스아메리카(CONA)는 “용기 제조업체 두 곳과 진행한 블록체인 시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용기를 생산하는 70개 제조업체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공급망 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범 프로젝트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SAP가 맡았다.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유통 절차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모든 제조업체가 업체별 주문 현황과 제조 가능 용량, 요구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블록체인은 승인을 받아야만 볼 수 있는 허가형 네트워크다. 예를 들어 제조업체 한 곳이 주문량을 채울 만한 생산 원료가 부족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주문량을 메워줄 다른 업체를 즉시 탐색할 수 있다. 이에 CONA는 기존에 주 단위로 조정하던 주문량을 매일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기 유통 과정에 참여하는 업체 간 거래는 그동안 매우 비효율적이었다. 중개업체가 이를 직접 관리해왔는데 속도도 매우 느리다. 블록체인 기술로 이 문제를 개선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안드레이 세메노브, CONA 선임 매니저

시범 프로젝트 결과를 보면 블록체인 도입으로 이전보다 제조해 유통하는 용기의 양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제조업체가 SAP의 플랫폼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나 타겟 같은 유통 대기업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대형 유통 업체의 공급망 관리는 훨씬 복잡하고 어렵겠지만, 그래도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다줄 장점이 있을 것이다.” - 안드레이 세메노브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공급망 전반에 걸쳐 모든 내용을 통일성 있게 관리할 수 있다.” - 토스텐 주베, SAP 혁신센터네트워크 소장

한편, 코카콜라의 최대 경쟁업체인 펩시코(PepsiCo)도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프로톤 프로젝트(Project Proton)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는 질리카(Zilliqa)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5월 펩시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결과 공급망 효율이 28% 높아졌다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William Foxley William Foxley is a tech reporter for CoinDesk. He previously worked for Messari and the American Spectator. He holds investments in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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