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Says It’s Ready to Work with Facebook on Blockchain
출처=셔터스톡

IBM이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해 페이스북과 손을 잡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IBM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제이슨 켈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건 일종의 팀 경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고객들은 페이스북과 협력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함께 힘을 합쳐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일조할 것이다.” - 제이슨 켈리, IBM 블록체인 총괄매니저

켈리는 페이스북 같은 대기업이 블록체인 영역에 진출하면 궁극적으로 주류 시장이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켈리는 IBM이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리브라연합에 합류하는 것을 고려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브라 프로젝트는 IBM이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시스템보다 더 효율적인 국가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텔라(Stellar) 블록체인 개발에 주력해온 IBM은 지난 3월, 전 세계 금융 기관이 실시간으로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금융 결제 네트워크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IBM Blockchain World Wire)를 출시했다.

월드와이어를 활용하면 중개 은행을 거치지 않고 상대방 은행으로 직접 송금할 수 있다. 분산형 네트워크상의 디지털 자산이 중개 은행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개 은행을 거치는 복잡한 절차를 밟으며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중개 은행을 대체하는 가장 효율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꼽힌다.

IBM은 지난 3월 글로벌 은행 6곳이 월드와이어에 가입해 법정화폐 기반의 스테이블코인과 토큰 발행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의 리잘은행(RCBC)과 브라질의 브라데스코 은행(Banco Bradesco), 그리고 한국에서는 부산은행이 포함됐다.

월드와이어는 전 세계 72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48개 통화와 46개 거래 은행이 월드와이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비스를 지원하는 은행에서는 현금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고 IBM은 설명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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