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s Can Deposit Bitcoin to Bakkt’s Warehouse Starting Next Week
켈리 로플러. 출처=코인데스크

백트(Bakkt)가 오는 9월 6일부터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트는 28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보관 서비스는 9월23일 출시될 비트코인 일간·월간 선물 상품의 준비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twitter.com/Bakkt/status/1166743438332743685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Stock Exchange, ICE)의 자회사인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는 지난해 8월 출범해, 약 1년간 규제 기관들에게 사업에 필요한 승인을 얻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6일에는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로부터 출시를 위한 마지막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백트는 그동안 규제 문제를 이유로 여러차례 출시가 연기됐지만 다음달 말 미국에서 최초로 실물 결제 기반의 비트코인 선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실물 기반이란, 고객들이 선물 매수, 매도 계약이 완료될 때 실물 비트코인을 주고받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에서 이뤄지는 통상의 현금결제형 선물계약과 백트가 다른 점이다.

이런 특징을 감안했을 때 백트의 일간 상품을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비트코인을 현물로 거래하는 것과 다름 없는 셈이다. 만기가 매우 짧고(1일) 실제 비트코인이 오가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현물 시장은 현재 이렇다 할 규제가 없는 상태인데, 백트는 이런 측면에서 자신들이 제공하는 일간 정산 상품이 트레이더들에게 현물 시장의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캘리 로플러 백트 CEO는 코인데스크에 "일간 정산 상품은 이자를 내도록 설계되어 있다"면서 "당신이 백트 거래소를 통해 하는 거래는 연방 규제를 받는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번역: 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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