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셔터스톡

일본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이 암호화폐 거래소 ‘라쿠텐 월릿’ 서비스의 계좌 개설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라쿠텐이 15일 낸 발표문을 보면, 라쿠텐그룹의 라쿠텐은행에 계좌를 가진 고객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라쿠텐은행은 2009년 라쿠텐이 인터넷은행인 e뱅크 지분을 100% 인수해 이듬해 명칭을 변경한 은행으로, 전자상거래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라쿠텐의 대표적인 금융 플랫폼이다.

발표문은 또 라쿠텐 월릿이 인공지능(AI) 자동응답 시스템을 갖춘 고객센터를 도입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와 입출금을 위한 모바일 앱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라쿠텐은 지난달 일본 금융 당국으로부터 ‘라쿠텐 월릿’ 명칭의 암호화폐 거래소 인가를 받았다. 라쿠텐 월릿은 3월1일부로 라쿠텐이 지난해 8월 240만달러에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모두의 비트코인’을 대체한 상태다.

당시 라쿠텐은 성명에서 “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판매, P2P 지불 등 영역에서 암호화폐 기반 지불의 영역은 앞으로 계속 커나갈 것”이라며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기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라쿠텐은 2015년 미국 사이트를 비트코인 지불 프로세서 비트넷과 연동시킨 이후 비트코인 지불을 접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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