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네오플라이 제공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기업 네오플라이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손자회사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오는 6월 클레이튼 메인넷 정식 공개에 앞서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도도포인트 운영사 스포카의 '캐리프로토콜', 뷰티 SNS 운영사 '코스모체인', 푸드 관련 플랫폼 '힌트체인' 등 디앱을 운영할 초기 파트너사 26곳을 발표했다. 그라운드X는 또한 클레이튼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노드를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실(Governance Council)'을 글로벌 IT 기업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지난 19일 클레이튼 파트너스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거버넌스 카운실 참여사와 초기 서비스 파트너사가 기존에 확보한 이용자 수는 4억명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클레이튼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사들도 마찬가지다. 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닌 글로벌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자사들과 협력할 것이다. "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지난해 4분기 시드 라운드 투자에서 약 10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다음 라운드 투자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3월 19일 클레이튼 파트너스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클레이튼 생태계에 투자한 투자사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인선 기자
 

네오플라이는 이번 투자와 함께 클레이튼의 노드 운영자로서 네트워크 거버넌스에도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노드 운영에 대한 네오플라이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클레이튼 플랫폼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업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오플라이는 게임 기업 네오위즈의 모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의 투자 전문 자회사로, 지난해부터 왓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콘텐츠 프로토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개발 기업 '테라', 블록체인 기반 뷰티 플랫폼 '코스모체인', 미디어 포털 서비스 '퍼블리토'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해 왔다. 또 이오스 블록프로듀서 (EOS BP) 출마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 등 활동도 진행해 왔다.

권용길 네오플라이 대표는 "어떤 플랫폼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우위를 점할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결국 디앱(DApp) 개발사들이 선택한 플랫폼이 사용자들에게 선택되어 활성화될 것"이라며, "클레이튼은 대국민 서비스 카카오의 플랫폼인 만큼, 블록체인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플라이는 EOS 개발사인 블록원이 운영하는 투자 전문 EOS VC 한국 파트너와 함께 공동 육성할 EOS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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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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