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 Leads $9 Million Round for Cosmos Creator Tendermint
이미지=셔터스톡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 프로젝트 텐더민트(Tendermint)가 시리즈A 펀딩으로 900만 달러, 우리돈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술 중심의 벤처캐피털 패러다임(Paradigm)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더민트는 지난 14일 이번 소식을 전하며 “패러다임 외에도 베인 캐피털(Bain Capital)과 원컨퍼메이션(1confirmation) 등의 업체가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텐더민트는 현재 진행 중인 코스모스 네트워크의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기존의 사업 모델을 좀 더 지속가능한 형태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식을 발표하기 하루 전, 텐더민트는 코스모스 허브(Cosmos Hub)라는 이름의 새로운 블록체인을 선보였다. 코스모스 허브는 텐더민트가 개발한 최초의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으로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개선하고자 지난 3년간의 개발 끝에 최종 출시되었다.

코스모스의 창시자 겸 텐더민트의 CEO 재 권은 이번 소식을 전하며 코스모스의 비전을 이렇게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분명 엄청난 혁신이지만, 아쉽게도 확장성 문제나 제한적인 활용성, 지나치게 분산화된 통치 구조 및 여러 환경적인 문제들 때문에 각종 한계에 부딪혀왔다. 코스모스 개발의 목표는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 궁극적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곧 독립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상호운용성이 보장된 분산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텐더민트는 지난 2014년 백서를 통해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후 최근 들어 개발자 중심의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새로운 블록체인을 개발하려는 개발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더불어 코스모스 허브를 바탕으로 한 블록체인 네트워킹 및 합의 메커니즘 텐더민트 코어(Tendermint Core)가 대표적이다. 텐더민트의 SDK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베인 캐피털의 살릴 데쉬판데는 코스모스의 미래를 이렇게 내다봤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블록체인이 가치 저장이나 개인정보 보호, 스마트 계약 플랫폼의 일반적인 목적을 등을 지원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기존 블록체인의 활용성도 훨씬 높아질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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