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트코인 시세는 2015년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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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astian Sinclair
Sebastian Sinclair 2018년 9월13일 13:52
올해 비트코인(BTC) 가격은 일 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인 2만 달러 가까이까지 오르며, 비트코인을 둘러싼 많은 낙관론도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해가 바뀐 뒤 완연한 내림세가 계속되면서 낙관론은 급격히 수그러들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마침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5년 9월 내림세를 거듭하다 반등에 성공했던 시세 패턴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2015년과 올해가 닮은 점 몇 가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3년 전에도 폭발적인 상승세가 꺾인 뒤 가격이 급락하면서 9월까지 이렇다 할 상승장이 펼쳐질 여건 자체가 조성이 안 됐다. 그때도 7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36% 오르면서 반짝 상승장이 펼쳐지나 싶더니 8월 들어 가격이 다시 7월 이전보다도 더 내려갔다. 2018년도 7월에 36% 상승, 이후 8월에 훨씬 더 폭락했다는 점은 비슷하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 2015년에는 가격이 내림세를 거듭하다 7월 6일에 고고점(higher high, HH)을 기록하며 공식적으로 내림세가 꺾였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비트코인 시세표에서 고고점을 찾아볼 수 없이 잠깐 반등에 성공하더라도 이내 가격이 더 내려가는 저고점(lower high, LH)만 몇 차례 나타났을 뿐이다. 그렇다면 고고점이 등장해 장기적인 추세를 오름세로 돌려놓기 위해 지난 저고점인 8,500달러 선을 돌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올해와 2015년이 얼마나 닮은 해가 될지는 이번 달 비트코인 가격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지난달 24일 시작된 비트코인 가격 오름세는 지난달 최고점에 가격이 근접하면서 완만해지고 있다.

전망




위의 비트코인 일일 시세표를 보면 올해 총 일곱 차례 저고점이 있었다. 해가 바뀐 뒤에는 저고점을 넘어 가격이 다시 좀 더 오르려고 하면 어김없이 엄청난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급격한 가격 하락이 반복됐다. 다만 저고점 이후 하락세를 살펴보면 조금씩 그 정도가 약해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저고점이 있으면 고저점도 있기 마련인데,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진 비트코인 가격 오름세는 내림세와 달리 그 세기가 강하지 못했고, 지난 2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기록했던 최저점으로 여겨졌던 6,000달러가 여러 차례 무너지고 말았다. 끝내 지난달에는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5,859달러까지 내려가 고저점(higher low, HL)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현재 전망을 정리해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에 접어들어 지난 7월에 기록한 저고점 8,500달러를 넘어설 경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시세도 마침내 오름세로 돌아서게 될 것이다.

 

염두에 둘 점

  • 현재 비트코인 시세 추이를 보면 올해 내내 이어진 하락장의 요건들이 마침내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 지난 2015, 2016년에도 9월은 가격이 오른 달이었다. 올해 9월 한 달 동안 가격 상승률은 4.5~34%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저고점이자 지난 7월 최고 가격인 8,5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면 마침내 장기적인 하락장을 마감하고 올해 첫 상승장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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