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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거래소 레저엑스(LedgerX)가 지난 두 달간 비트코인 상품 거래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저엑스의 회장이자 위험관리 책임자이기도 한 주티카 추는 지난 7월 한 달간 총 5천만 달러어치 파생상품 거래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초에는 지난해 12월에 비트코인 가격 $15,000에 판매한 옵션 상품의 만기일이 있어 또 한 차례 대규모 거래가 발생했다.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레저엑스는 지난달 새로운 비트코인 상품 구매 시스템을 선보였다. 원클릭 비트코인(one-click bitcoin)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스템은 기관투자자나 자산이 많은 고객이 연방 정부의 규제에 맞춘 거래 플랫폼을 통해 더 쉽게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수단이라고 주티카 추는 말했다. 원클릭 비트코인 서비스는 지난 5월 레저엑스가 선보인 레저세이빙(LedgerSavings) 플랫폼에서 출시됐다. 주티카 추는 이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

"고객의 잇따른 요청과 수요를 확인한 뒤 그에 따라 만든 시스템이 바로 원클릭 비트코인이다. 이는 파생상품이나 옵션 상품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거나 거래하려는 이들에게 대단히 유용한 수단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6월에 거래량 등 여러 지표가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7월의 지표는 다시 한번 6월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지금까지 레저엑스가 처리한 모든 거래의 1/3이 지난 7월 한 달간 일어났으니, 관련 거래가 무척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원클릭 비트코인 시스템은 기관투자자 130여 곳과 자산이 많은 고객을 포함해 레저엑스의 모든 고객이 쓸 수 있다고 주티카 추는 덧붙였다.

레저엑스는 이미 새로운 비트코인 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를 처리하고 있고, 앞으로 6개월 동안 고객들은 보유한 비트코인에 연 15%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률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거나 내림세가 계속되더라도 유지된다.

레저엑스는 이어 이더리움 파생상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주티카 추는 현재 규제 당국과 이더리움 상품 거래 취급 인가와 관련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담보가 충분한 만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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