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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의원들이 전염성 진균성 질병(infectious fungal disease) 퇴치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시험하자고 제안했다.

법안을 낸 건 의회 내 계곡열 퇴치를 위한 의원들의 모임(Congressional Valley Fever Task Force) 소속 의원들로,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공화당, 캘리포니아), 데이비드 슈바이커트(David Schweikert, 공화당, 애리조나) 의원을 비롯해 마사 맥샐리(Martha McSally, 공화당, 애리조나), 캐런 배스(Karen Bass, 민주당, 캘리포니아), 커스텐 시네마(Kyrsten Sinema, 민주당, 애리조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법안은 흔히 계곡열로 알려진 콕시디오이데스 진균증(coccidioidomycosis)을 비롯해 전염병처럼 퍼지는 진균성 질병에 대한 연구와 치료법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른바 포워드법(FORWARD Act)으로 이름 붙은 이번 법안에는 진균성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와 병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방법의 하나로 블록체인을 언급하고 있다. 필요한 자료를 더 빨리 공유할 수 있으면 일선 의료기관이 진균성 질병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균성 질병에 걸리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슈바이커트 의원은 법안의 취지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환자의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 진료와 치료에 필요한 의료 정보를 취합하고 공유하는 방식은 진균성 질병 대처뿐 아니라 앞으로 의학 연구에 있어 하나의 표준이 될 것이다.

계곡열은 토양의 진균(곰팡이)에 폐가 감염돼 걸리는 병으로 미국에서 매년 1만 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예방본부(CDC)의 자료를 보면 대부분 계곡열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서 발병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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