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인레일, 해킹으로 암호화폐 4종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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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중
윤형중 2018년 6월10일 21:43
출처 : 코인레일 홈페이지


 

국내 거래소 ‘코인레일’이 펀디엑스, 엔퍼, 애스톤 등의 암호화폐들이 해킹 당해 전체 거래를 중단하고 시스템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레일쪽은 10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공격시도로 인한 시스템 점검 중”이라며 점검 기간이 “6월10일 오전 2시 ~ 6월 11일 오전 4시”라고 밝혔다. 피해가 확인된 암호화폐는 펀디엑스, 엔퍼, 애스톤이다. 코인레일쪽은 6월 10일 오전 12시 16분부터 “펀디와 협의하여 네트워크 전송이 동결된 상태”라고 밝혔고, 해킹으로 유출된 코인들도 해당 재단이나 이전된 거래소와의 협조로 전량 전송이 불가능한 ‘동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각 암호화폐들에 대한 처분 상황은 약간씩 다르다.

출처 : 코인레일 홈페이지


엔퍼에 대해서는 코인레일쪽이 “엔퍼팀의 협조로 유출된 물량 전체를 바로 동결하였고, 해당 물량은 전량 회수 받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퍼쪽이 발표한 내용과는 약간 다르다. 엔퍼쪽은 미디엄 블로그를 통해 “코인레일 해킹과 관련하여 공지사항을 남깁니다”며 “해당 해커 지갑에 들어있는 엔퍼 토큰은 영구 락에 걸리며 회사 보유분에서 해당 물량만큼 소각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엔퍼는 홀더 분들의 피해가 전혀 없도록 회사 보유분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해킹으로 유출된 물량을 회수 받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같은 분량의 토큰을 기존의 보유자에게 지급한다는 의미다.



엔퍼를 제외하면 다른 코인들은 기존 보유자들에게 보상 방침을 밝히지 않았고, 유출된 코인들의 동결 방침만을 밝혔을 뿐이다. 코인레일쪽은 “펀디엑스코인이 IDEX거래소에 예치된 것을 확인하였으며, 해당 거래소와의 협조로 전량 동결 처리되었다”, “애스톤 코인 유출 확인 직후 애스톤팀의 협조로 유출된 물량 전체를 바로 동결하였다”고 밝혔다.

코인레일이 밝히지 않은 암호하폐 중에서도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고 스스로 밝힌 곳도 있다. 암호화폐 덴트(DENT)는 1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불행하게도 덴트 토큰이 코인레일에서 해킹으로 유출됐다. 우리는 덴트 토큰을 이더델타(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사지 않기를 제안한다. 한국 친구들, 부디 인내심을 가지고 굳건하게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코인레일은 ‘리너스’란 업체가 2017년 9월 문을 연 암호화폐 거래소로 시가총액이 작고 거래량이 적은 코인들을 적극적으로 상장하는 공격적인 영업을 벌여왔다. 해킹에 연루된 암호화폐들도 대부분 시가총액이 작은 편이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이 산정한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2018년 6월 10일 기준)를 보면 펀디엑스는 1352위, 애스톤은 1634위, 엔퍼는 567위, 덴트는 14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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