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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선전시 'Intelligent Tax' 혁신 연구소 출범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텐센트(Tencent)가 선전(深圳)시 조세 당국과 협력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탈세 방지 작업에 나섰다.

중국 선전시 세무국(税务局)은 텐센트와 함께 “똑똑한 세금(intelligent tax)” 혁신 연구소를 출범했다. 지난 24일 선전시의 발표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전반적인 세금 징수 과정의 기술적인 혁신을 증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조세 관리와 전자 계산서 응용 분야 개발에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 지능, 블록체인, 그리고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과 이론적 연구를 병행할 것이라고 선전시는 전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의 지하경제 규모는 상당히 크며, 소규모 행상이 위조 영수증을 만들어 돌리고 파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위조 영수증을 사는 이들 가운데는 직원들에게 월급을 덜 주거나 각종 세금을 덜 내려고 하는 이들이 많은데, 세무국 공무원이나 중소기업, 중국 국영기업에는 이런 위조 영수증을 감별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

텐센트의 CEO이자 회장인 마화텡(马化腾)은 똑똑한 세금 연구소가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자 계산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영수증은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는 합법적인 전자영수증이다. 이 솔루션은 연구소가 내놓은 첫 번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마 회장은 말했다.

지난 4월에 발표된 것처럼 이 블록체인 솔루션은 텐센트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데 블록체인을 적용한 것으로는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 될 것이다.

선전시 세무국의 리웨이 부국장은 새로운 전자 영수증이 거래 내용을 완벽히 추적할 수 있는 동시에 보안이 뛰어나기 때문에 위조 영수증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높고, “계산서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는 조세 업무의 현대화를 촉진하고, 공정하고 효율적인 세금 징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며, 이를 통해 선진시의 경제를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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