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온라인 증권 거래 앱 로빈후드가 도지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입출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 운영사는 17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 입출금 신기능을 도입할 의사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능을 언제부터 지원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로빈후드 고객 지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로빈후드 이용자들은 앱 내에서 암호화폐를 사고 팔기만 할 수 있다.

이 트윗은 로빈후드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지코인 지갑 소유주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온지 한시간 뒤에 올라왔다. 로빈후드는 트위터에서 "로빈후드는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지 않고, 자사의 이익을 위해 고객의 암호화폐를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지난달 암호화폐, 그리고 게임스탑 등 일부 변동성이 큰 주식 종목의 구매 기능을 제한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처음에 로빈후드는 "비정상적인 시장 상황"을 거래 제한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이후 청산 회사가 로빈후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거래 수수료를 올린 탓에 거래 제한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변동성 장세 동안 34억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을 모았다.

당시 코인데스크가 보도한 바와 같이, "암호화폐의 구매력을 즉각 제한한다"는 결정은 이용자들 입장에선 울며 겨자먹기로 예금을 이용해 구매를 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그룹이 주도한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태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18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서면 답변서에서 블라드 테네브 CEO는 로빈후드가 "그동안 주식 시장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투자자들을 위한 문을 열어주는 기능들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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