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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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15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전문 자회사 카운터포인트 글로벌(Counterpoint Global)을 통해 비트코인에 베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즉각적인 투자가 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블룸버그는 카운터포인트 글로벌이 계획하고 있는 비트코인 투자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모건스탠리와 규제당국의 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가 업계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고비중 비트코인 투자로 최근 유명해진 나스닥 상장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지분을 11%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를 위협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을 장기보유하는 투자자가 많아질수록 결제 수단으로의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운터포인트 글로벌은 현재 20개 가까운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블룸버그는 이 중 5개 펀드가 지난해 10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블룸버그 보도 내용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

번역: 정효원/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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